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의 손자가 ‘꿈의 59타’ 주인공이 됐다.
샘 손더스(30)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애틀란틱 비치의 컨트리 클럽(파71)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손더스는 지난해 타계한 파머의 손자로, 전체 이름은 사무엘 파머 손더스다. 그의 어머니가 아놀드 파머의 딸이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더스는 3연속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2번 홀에서 1타를 줄인 손더스는 4번홀부터 6연속 버디쇼를 펼쳤다. 그는 9번홀 버디 퍼트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자 두 손을 번쩍 들어 대기록 완성의 기쁨을 누렸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손더스는 웹닷컴 투어에서 60타 미만을 친 7번째 선수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이번 주는 아놀드 파머가 타계한 지 1주년”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