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달 10일 스위스에서 모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대표팀이 10월10일 오후 10시30분 스위스 빌-비엔느 티솟 아레나에서 모로코와 평가전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협회는 튀니지와 평가전을 모색했지만 튀니지 측이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르기 힘들다고 밝혀 무산됐다. 이에 대안으로 모로코와 평가전이 결정됐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을 전원 해외파 선수들로 구성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K리그 선수들은 배제했다.
모로코는 9월 국제축구협회(FIFA) 56위로 한국(51위)보다 5계단 낮다. 한국은 1996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4개국 친선대회에서 처음 모로코를 만나 2-2 무승부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모로코전에 앞서 10월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거스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축구협회의 초청으로 직접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에 앞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의논할 계획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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