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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ㆍ폐회식장 30일 완공, 오각형 구조는 평창의 ‘5대 목표’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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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ㆍ폐회식장 30일 완공, 오각형 구조는 평창의 ‘5대 목표’ 상징

입력
2017.09.2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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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ㆍ폐회식장/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개ㆍ폐회식장이 30일 완공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015년12월 첫 삽을 뜬지 1년10개월 만에 30일 모든 공정을 마친다"고 29일 밝혔다.

오각형으로 지어진 건물 모양은 이번 올림픽의 5대 목표인 문화ㆍ환경ㆍ평화ㆍ경제ㆍICT 올림픽의 실현을 각각 상징한다.

개ㆍ폐회식장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24만㎡ 올림픽플라자 부지 내에 세워졌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행사 전용 시설로, 약 1,200억여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지하 1층ㆍ지상 7층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됐으며, 3만5천 석의 가변석을 갖추고 있다.

올림픽플라자 부지에는 개·폐회식장과 함께 대회 기간 운영될 문화 ICT 관과 메달플라자가 가설건축물로 조성됐다. 지상 2층 규모의 문화 ICT관에서는 전통문화와 정보통신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1층에는 백남준 미디어 아트전과 이중섭·박수근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대표적인 예술품이 전시되며, 2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로봇카페 등 체험관을 운영한다.

올림픽 기간 선수들이 영광의 메달을 목에 걸게 될 메달플라자는 지상 1층의 원형으로 건설됐다. 대회 이후에는 개·폐회식장의 3만5천 가변석과 가설건축물이 모두 철거되고, 올림픽 기념관 조성과 고원훈련장 복원 등을 통해 문화·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직위는 "개·폐회식장 등 건설이 완료됐지만, 무대와 임시시설물 설치 등 각종 행사 준비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조직위는 남은 기간 대회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실현하고, 전 세계인에게 개최도시와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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