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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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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살아날까

입력
2017.09.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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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망상지구 민간투자자 확보

북평지구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

첨단 부품산업과 관광, 국제 물류 비즈니스 등으로 이뤄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첨단 부품산업과 관광, 국제 물류 비즈니스 등으로 이뤄진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EFEZ)이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캐나다 던디사의 개발사업권 포기로 어려움을 겪던 망상지구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27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향후 개발사업 일정과 토지보상계획이 공개됐다. ‘동해E-City 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 유한회사’가 이달 초 망상지구 사업부지 180만1,652㎡를 매입하면서 새 투자자로 나섰다. 이는 사업부지 내 전체 사유지의 약 40%다. 동해E-City가 개발대상 사유지의 50%를 확보하면 연내에 개발사업자로 지정 받을 수 있다.

북평지구에 대해서는 단봉지역 개발사업자 지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11월 조사가 완료되면 내년 1월 개발사업자를 지정할 수 있다. 장기 미활용 국유지를 활용한 장기임대단지 조성을 위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중이다. 2019년부터는 토지 보상 및 부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가 직접 개발하는 옥계지구는 현재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내년 6월부터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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