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 캠페인
“고향집이 안전하도록 소방시설을 설치해주세요”
울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추석을 맞아 29일 오후2시 KTX울산역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도록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측은 캠페인에서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을 설치해야 할 필요성을 널리 알린다.
KTX울산역, 태화강역, 시외ㆍ고속버스터미널, 울산공항, 방어진시외버스종점, 현대백화점(동구), 덕신1차시장, 남창시장 등 8개 장소에서 전광판 표출, 플래카드설치, 전단지 배부 등으로 홍보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지난 2012년 시행된 소방시설설치법에 따라 신축주택에 설치하도록 법적 의무화됐으며, 2017년 2월 5일부터는 기존주택에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됐다.
최근 5년간 울산 지역의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0명으로 이 가운데 17명(57%)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주택의 경우 화재 발생사실을 제 때 인지하지 못해 대피가 늦어져 사망사고가 많은 만큼 감지기 등 소방시설 설치 목소리가 높다.
허석곤 울산소방본부장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주택화재 피해경감에 큰 역할을 하므로
어르신들께서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가져 오는 추석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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