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의 말을 믿지 않으려고 했던 이종석이 결국 수지의 도움을 받게 됐다.
28일 밤 10시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홍주(수지 분)가 재찬(이종석 분)의 말을 믿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찬은 자신이 꿈을 꿔서 홍주를 구했다고 이야기 했고, 그 사실을 믿는 홍주를 보며 “왜 날 믿는 겁니까”라며 오히려 의아해했다.
홍주는 “꿈을 꾼 게 아니냐. 그게 자꾸 현실이 된 거고. 나도 그런 꿈을 꾼다.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당신처럼”이라며 자신의 비밀을 털어놨다. 홍주는 미래를 보지만 한 번도 미래를 바꿔본 적이 없는 자신과 달리 재찬이 미래를 바꾼 것에 대해 “대단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재찬은 “내가 당신 말을 믿는 건 아닌데, 내가 미래를 바꾼 거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냐”고 물었고, 홍주는 “흐르는 물길을 막으면 다른 물길이 생기는 것처럼 시간이 다른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처음엔 바뀌기 전과 후가 차이가 크지 않을 거다. 하지만 갈수록 더 그 차이가 커지지 않겠나. 확실히 지금부턴 다르게 흐를 거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이라고 대답했다.
먼저 하루를 시작한 홍주는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를 이용해 재찬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풍선을 놓친 아이에게 재찬이 오면 부탁을 하라고 말해놓거나 커피를 미리 주문해놓은 것. 같은 지하철을 탄 홍주는 재찬에게 “지금 궁금한 거 되게 많죠? 우연이라기엔 께름칙하고”라고 말했다.
홍주는 “따라온 거 맞다. 꿈에서 이미 봤거든. 꿈에서 미래를 본다는 것 헛소리 아니고 내가 그쪽 신세진 것도 맞다”고 말했지만, 재찬은 “안 믿는다. 못 믿는 게 아니라 안 믿는 거다. 믿기 싫어서다. 나 또 그런 꿈 꿔도 안 믿는다. 믿으면 구해야 한다. 못 구하면 끝도 없이 자책해야 한다. 그게 감당이 되냐”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재찬과 홍주는 또 미래를 보는 꿈을 꿨다. 재찬의 동생 승원(신재하 분)이 누군가를 살해한다는 꿈이었다. 이에 재찬은 홍주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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