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기간 원도심 투어, 서부산 스탬프 여행, 식도락 온천여행 등 부산에서는 특별한 여행코스가 마련된다.
10월 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가족과 떠나는 ‘부산 원도심 여행’은 부산의 피란수도 흔적을 둘러볼 수 있는 무료 코스다. 대형버스를 타고 부산역을 출발해 비석문화마을에서 내려 내리막길 도보로 하늘전망대~기찻집예술체험장(공예품)~사진작가 최민식 갤러리~임시수도기념관~동아대 석당박물관을 둘러보는 코스다.
하늘전망대부터 동아대 석당박물관까지는 서구코스로 ‘응답하라 피란수도 1023’이란 제목을 갖고 있다. 6ㆍ25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였던 1,023일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들 코스에는 스토리텔러도 배치해 피란수도의 모습을 전해들을 수 있다.

10월 1일부터는 ‘서부산 보물찾기 스탬프 여행’이 일주일간 진행된다. 휴대폰 앱을 다운받아 다대포해수욕장, 아미산전망대, 감천문화마을 등 서부산 15곳 명소를 돌며 QR코드(스탬프)를 스캔하면 된다.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숙박권, 시티투어 탑승권, 기프트콘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10월 6일에는 해운대온천과 대표 보양식인 오리고기를 함께 즐기는 ‘온천 힐링코스’(참가비 1인당 3만5,000원)가, 10월 3일부터 3일간 부산박물관이 진행하는 ‘한가위 민속놀이마당’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연휴기간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광사(문화관광해설사)와 움관사(움직이는 관광안내사)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복동, 국제시장, 비프광장, 해운대시장, APEC누리마루, 영화의 전당, 김해공항, 부산역 등지에 모두 8명의 어깨띠를 맨 문광사와 움관사가 배치돼 여행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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