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28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렸다.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것은 창군 이후 처음이다. 원래 국군의 날은 10월1일이지만 이번에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기념식을 앞당겨 실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또 6·25참전용사와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유족들을 비롯해 최근 사고로 순직한 포병부대 장병의 유가족이 참석했으며, 국군의 날 최초로 5·18 관련 단체 대표도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응징의 메시지를 담은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영상을 상영하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확고한 국방태세를 갖춘 국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군은 이날 행사장에 현무-2, 현무-3, ATACMS(에이태킴스), 패트리엇(PAC-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 등 전략자산 일부를 공개 했다.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한 가운데 예비 전력 자산과 기동장비, 사관생도, 의장대병력 등이 참석했으며 기존과 달리 식전·식후 행사를 통합한 단일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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