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등 토종 캐릭터 활용한
15개 놀이기구ㆍ오락시설 갖춰
30일 개장식 갖고 본격 운영
제주 서귀포시에 조성 중인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의 놀이시설인 ‘제주신화테마파크’가 공식 개장한다. 신화테마파크는 국내에서 사랑 받는 토종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업 투바앤(TUBAn)과 제휴해 만든 제주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다.
람정제주개발㈜은 30일 오전 제주신화월드에서 신화테마파크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신화테마파크는 투바앤의 대표 캐릭터인 라바, 윙클베어, 벅, 오스카 등 인기 있는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3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됐으며, 15개의 놀이기구와 오락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신화테마파크 입구에 위치한 ‘로터리 파크’에서는 산업혁명과 21세기 최첨단의 문명이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오스카의 신대륙’은 정글 속에 지어진 신비롭고 오래된 고대 잉카 문명과 마야 문명으로 안내한다. ‘라바의 모험의 마을’에서는 세계 신화와 동화 속 주인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홍콩 회사인 람정인터내셔널의 자회사 람정제주개발㈜이 건설 중인 제주의 첫 프리미엄 복합리조트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250만여㎡의 부지에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 맞춘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레저,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올해 4월 제주신화월드에는 제주의 첫 풀서비스 리조트 콘도미니엄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342실)가 개장했고, 이번 신화테마파크에 이어 다음달에는 가수 지드래곤이 기획에 참여한 볼링클럽, 카페 등을 포함하는 ‘YG 리퍼블릭’이 문을 연다. 이어 12월로 예정된 제주신화월드 공식 개장에 맞춰 메리어트 리조트, 람정 리조트, 마이스 시설, 레스토랑, 푸드 스트리트, 리테일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도 운영에 들어간다.
람정제주개발은 또 내년 말까지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리조트 제주를 개장하고, 미국의 유명 영화사인 라이언스 게이트가 자신들의 영화를 주제로 조성하는 야외 테마파크인 ‘라이언스 게이트 무비월드’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앙지혜 람정인터내셔널 회장은 “제주도 최초로 세계적인 레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시설을 선보이는 제주신화월드에서 이번 신화테마파크의 개장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높은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신화테마파크에서 선보여 고객들에게 넘치는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세계적 수준의 종합 휴양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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