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IONIQ electric)'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또 람다 3.3 GDI 엔진을 탑재한 2개 차종이 엔진 소착현상을 원인으로 함께 리콜 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서 제작ㆍ판매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서 전력제어 장치 보호덮개의 제작이 잘못돼 미세한 구멍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구멍으로 냉각수 등이 유입되면 회로가 합선돼 차량 가속이 안되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콜 대상은 2016년 10월 4일부터 2017년 4월 3일 제작된 3,408대다.
또 이번 리콜에는 람다 3.3 GDI 엔진을 장착한 제네시스 G80,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594대가 포함됐다. 이들 차량은 엔진 크랭크샤프트 제조 시 열처리 공정이 잘못돼 금속 이물질이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금속 이물질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 사이에서 소착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7년 1월 26일에서 2017년 2월 9일 사이 제작된 G80 579대, 2017년 2월 3일에서 2017년 2월 10일 사이 제작된 맥스크루즈 15대가 포함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