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교사가 여고생 제자에게 “말 안 들으면 뽀뽀하겠다”는 내용의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교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시교육청은 교사 A(42)씨가 자신이 다니는 1학년 여학생 B양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진상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신고내용은 A씨가 B양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말을 안 들으면 뽀뽀하겠다”, “안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방송실 등에서 등을 쓸어 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26일 학교의 신고를 받아 이튿날 1학년 학생 116명을 상대로 무기명 전수조사를 벌여 2명의 피해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에 A교사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장학사를 파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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