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ㆍ미국)와 종합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ㆍ아일랜드)의 복싱 대결이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싱 전문매체 복싱신닷컴(boxingscene.com)은 28일(한국시간) “메이웨더-맥그리거 경기의 페이퍼뷰(PPVㆍ유료 시청) 판매 건수가 대략 440만 건으로 집계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라면 두 선수의 이색 복싱 대결은 2015년 5월 열린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39ㆍ필리핀)의 정통 복싱 대결 때 작성된 PPV 역대 최다 판매량(460만 건)을 넘어서지 못했다. 격투 종목 PPV 최다 판매 기록에서는 역대 2위에 자리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이번 대결을 앞두고 3개국 4개 도시를 돌며 분위기를 띄웠다. 프로모션 투어에 동행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경기의 PPV 판매량이 500만 건을 훌쩍 넘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으나 실제로는 신기록을 작성하는데 실패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메이웨더가 맥그리거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로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를 넘어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승 무패 기록을 썼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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