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영천 임고면 양향교 인근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7N7형 AI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정밀분석 결과 해당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달리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약하고 폐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농식품부는 시료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는 이미 소독 등 방역조치가 마무리됐고,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돼 방역대를 곧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농식품부는 곧 철새떼가 한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철새 등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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