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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37만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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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37만 구름인파

입력
2017.09.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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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슬로라이프 콘텐츠 선보여

목표 관람객 30만명 훌쩍 넘어

2017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남양주시 제공
2017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남양주시 제공

삶의 제 속도에서 행복을 찾는 ‘경기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5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2~26일 경기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의 관람객이 36만7,414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목표 관람객 30만명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65개국에서 온 외국인 관람객 2만1,697명도 대회장을 찾았다.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남양주시가 공동 주최한 올해 대회는 ‘음식ㆍ도시ㆍ건강’을 주제로 119가지 슬로라이프 콘텐츠가 선보였다.

개막식은 ‘슬로라이프 패션 5R’를 주제로 슬로패션쇼 무대로 꾸며졌다. 5R은 Reduce(줄여쓰다), Reuse(다시쓰다), Recycle(모아쓰다), Return(오래쓰다), Renew(새로쓰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한 슬로 패션쇼에는 청년 디자이너들이 5R을 모티브로 친환경ㆍ재활용 소재 등을 이용한 옷ㆍ가방ㆍ장신구 80여개 작품을 선보였다.

대회의 메인 프로그램인 미식 관광체험행사에선 식재료 구매와 요리를 한 곳에서 즐기는 복합공간인 ‘그로서리레스토랑’(grocery+restaurant)이 슬로라이프 도시의 모델을 선보였다. 특급 호텔 셰프들이 홈메이드 요리 시연과 특급 레시피도 공개하는 이벤트도 진행,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인기 셰프 오세득,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함께하는 전국 요리경연대회, 슬로라이프 강연, 10개국 대사부인과 특급호텔 셰프가 선보인 세계인의 밥상나눔도 인기를 끌었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슬로라이프의 역할과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국제대회는 ‘제 속도의 생활미학’이라는 슬로라이프 문화를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2013년부터 매년 가을 슬로라이프 대회를 국제 대회와 국내 대회로 나눠 번갈아 열고 있다. 슬로라이프는 패스트푸드의 반대 개념인 생태 친화적인 슬로푸드와 일상생활ㆍ문화까지 확대한 개념이다.

시는 수도권 최초 슬로시티인 조안면에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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