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은 추석 당일(10월 4일), 귀가도 당일 가장 많아
市, 귀성객 통행실태 조사…자가용 89.83%, 철도 5.05%
이번 추석 연휴기간(9월 30일~10월 9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연휴 당일인 10월 4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도 추석 당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부산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추석연휴 귀성객 통행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위한 이번 조사는 연휴기간 이동여부, 교통수단, 목적지(귀경지) 및 이용도로, 귀성일과 귀가일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부산거주세대의 약 48.9%가 추석연휴 이동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이동인구는 약 72만세대 173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9.8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철도 5.05% ▦버스(고속ㆍ시외) 3.75% ▦항공 1.15%의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62.54%, 경북 11.77%, 광역시 10.54%, 서울ㆍ경기 6.00%, 전남ㆍ북 4.46%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휴기간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객의 89.93%가 남해ㆍ경부ㆍ남해지선ㆍ신대구고속도로 등 7개 주요 도로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남해고속도로 24.73% ▦남해지선고속 20.34% ▦경부고속도로 15.65% ▦신대구-부산고속도로 14.24% ▦부산-울산간고속도로 3.76% ▦거가대로 3.05%로 나타났다. 국도 2, 7, 14, 35호선를 이용하겠다고 답한 시민도 10.25%에 달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연휴 당일인 10월 4일이 39.39%로 가장 많았고, 추석 전날인 10월 3일 32.19%, 10월 1일 18.71%로 조사됐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 10월 4일(42.30%),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28.77%)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10월 3일 오전 시간대가 26.89%로 가장 많았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 시간대가 27.14% 가장 많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과 부산시 공무원 2,61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등 추석연휴 교통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