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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조기정착 관건은 이전기관·주민 화합”

입력
2017.09.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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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28일 친환경에너지타운서 행복축제 개최

혁신도시 비전선포, 초청공연·장기자랑으로 한마음

충북혁신도시. 곳곳에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한덕동 기자
충북혁신도시. 곳곳에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한덕동 기자

충북혁신도시의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주민 간 화합을 꾀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충북도는 28일 오후 5시 혁신도시내 친환경에너지타운 유소년 축구장에서 ‘2017충북혁신도시 행복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축제에는 이전기관 직원과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해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대회 등을 함께 즐기며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혁신도시 비전선포식이다.

혁신도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미래 10년을 새롭게 준비하자는 의미로 마련한 이 행사에서는 5대 비전을 각계에 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참가자 전원이 ‘스타트, 충북혁신도시 시즌2’란 제목 아래 5가지 비전을 담은 오색 리본을 흔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가지 비전은 ▦전국 제일의 명품 혁신도시 ▦지역사회 기여·상생발전 ▦스마트도시·4차산업혁명 선도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채용 ▦지역특화 산학연클러스터 육성 등이다.

이전기관 직원들과 주민들은 장기자랑과 공연을 통해 정을 쌓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올해 3월 혁신도시 최초의 인문계 고교로 개교한 서전고 학생들이 밴드 음악을, 초청공연단이 대북 공연을 각각 선사한다.

김연준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은 “혁신도시의 조기 정착과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이전기관과 주민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충북혁신도시가 지역균형 발전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더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0만㎡에 조성한 충북혁신도시에는 8월 말 현재 계획한 이전 기관 11개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9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했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 등 개별적으로 입주한 기관도 7개나 된다. 아파트 입주도 잇따라 현재 5,660세대 1만 4,300명이 혁신도시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용지를 보유한 충북혁신도시의 산업단지 분양률은 45%를 넘어섰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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