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건설단은 영주댐 녹조발생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영주호 운영협의회’를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대구지방환경청, 영주시 등 관계기관과 수질전문가, 댐 상하류 주민 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의장은 안동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영훈 교수가 맡았다.
협의회는 영주댐 수질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또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도 맡는다. 시료의 공동 채수 및 공인시험기관 의뢰 등을 통해 수질에 대한 객관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질개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김영훈 의장은 “다양한 입장을 가진 이해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댐건설단 관계자는 “협의회가 제시하는 의견과 개선방안을 적극 수렴, 실효성 있는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해 녹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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