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새로운 단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댕댕이(멍멍이), 인절미(갈색 리트리버), 감자수확(고양이 화장실 청소), 냥아치(양아치 고양이)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미국 동물 전문 매체인 '큐트니스'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단어가 있다고 합니다.
그 단어는 바로 ‘스플루트 (SPLOOT) ‘ 입니다. 유행어와 속어 등의 정의가 올라오는 온라인사전인 어반 딕셔너리에서 '스플루트(Sploot)' 를 찾아보면 ‘웰시코기가 두 다리를 쫙 편 채로 배를 땅에 대고 눕는 행위, 명사형으로 스플루팅이 있다’고 나옵니다.
위의 사진처럼 개들이 두 다리를 뒤로 쭉 뻗고 엎드려 있는 모습을 일컫는 말인데요.
외신에 따르면 간혹 이 '스플루팅'이 웰시코기의 전유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처음에 웰시코기 커뮤니티에서 짧은 다리를 쭉 뻗은 웰시코기들의 모습이 귀여워 관련 사진이 대거 공유되었고 이 스플루팅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이 자세를 취하고, 심지어 고양이, 토끼, 여우 등 도 스플루팅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들이 이 자세를 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설이 있는데요, 가장 유력한 가설은 아래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스트레칭 입니다. 이 자세는 개들이 엉덩이와 다리 근육이 효과적으로 이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관절과 근육이 유연한 어린 강아지들이 쉽게 이 자세를 취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더울 때 몸의 온도를 낮추기 위함입니다. 비교적 털이 적은 배 부위를 시원한 바닥에 대면 체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 스플루트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풀리셨나요? 그렇다면 아래에서 귀여운 웰시코기 강아지가 스플루팅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동그람이 인턴 최유정 qwert936@naver.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