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차두리·이봉주·션 등
멘토 되어 청소년들과 짝 이뤄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4)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아들 차두리(37) 현 대표팀 코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2),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47) 등이 청소년들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나서 대회 성공을 기원한다.
올림픽 파트너사 코카콜라는 2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으로 하나 되는 순간’ 행사를 열어 이들을 비롯해 각계 유명인사로 구성된 ‘드림 멘토’가 청소년들과 그룹을 이뤄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가수 션, 사진작가 조세현, 가수 정진운도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청소년과 테마를 갖고 그룹을 이뤄 함께 성화를 봉송한다.
차 전 감독은 축구 꿈나무 11명과 함께 성화를 들고 이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 그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성화봉송을 하게 돼 정말 행복하고, 대회가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며 “아직 작은 별인 청소년들이 큰 별을 응원할 수 있게 된 점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두리 코치는 2011년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회복하며 ‘기적의 아이콘’이 된 축구선수 신영록과 함께 성화봉송을 하며 그의 재기를 응원한다.
이봉주는 체육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양준환군과 함께 성화봉을 든다. 이봉주는 “고등학교 때 1988 서울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것을 통해 꿈을 키우며 마라토너가 됐다”면서 “준환군도 성화봉송을 통해 멋진 교사의 꿈을 이루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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