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평창 올림픽 성공 기원 성화 든 '드림 멘토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 스포츠 ‘두 레전드’ 차범근(64)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봉주(47) 전 마라토너가 만나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가장 오래된 올림픽 파트너사 코카콜라는 27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으로 하나 되는 순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들과 또 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 멘토들이 자리를 빛냈다. 드림 멘토에는 차범근·이봉주를 비롯해 차두리(37) 국가대표팀 코치,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2), 가수 션(45), 정진운(26), 사진작가 조세현(59)이 참여했다. 드림 멘토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오는 11월부터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함께 성화 봉송에 참여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축구 꿈나무들과 무대에 선 차범근 전 감독은 이날 “오늘 정말 행복하다.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꼭 성공하기를 기원하다”며 “특별히 청소년들을 응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옆에 있는 친구들이 지금은 축구 작은 별들이지만 큰별이 될 수 있도록 기대를 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한국 축구의 별로 빛나라’는 응원 메시지를 대형 성화봉에 부착했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축구꿈나무들/사진=연합뉴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는 “고등학교 때 88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한 적이 있다”며 “이 소중한 경험이 마라톤 선수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간접적으로나마 평창올림픽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고 평창올림픽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고 읊조리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박상영은 승마 선수를 준비하는 조태현 학생의 꿈을 응원했다.
다가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7,500명의 주자들이 11월1일부터 개최연도를 상징하는 2,018km를 달릴 예정이다. 7,500명은 남북한 인구를 합한 7천500만 명을 상징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한편 드림 멘토들과 청소년들의 성화 봉송은 11월 5일 부산에서 차두리를 시작으로 차범근-정진운-션-이봉주-박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추석, 금융에 물들다③]카드 혜택의 특별함...추석여행 감동 두배 할인
[이런씨네] ‘강철중’ 이후 10년… ‘범죄도시’가 왔다
[빅콘] 온라인 47% “블랙리스트 만든 국정원 해체하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