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IA가 단독 1위로 복귀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두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벼랑 끝 매치'였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려왔던 KIA는 시즌 막판 주춤한 사이 두산의 거센 추격을 받아 정규시즌 우승이 위태로워졌다. 6위에 머물고 있는 LG는 5강 진출의 희망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었다. 두 팀 모두에게 이날 승리는 절실했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보인 KIA가 웃었다.
KIA 선발 양현종(29)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끌고 왔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승리와 함께 양현종은 시즌 19승(6패)째를 올리면서 '꿈의 20승'에도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양현종의 호투에 타선은 홈런으로 응답했다. KIA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김주찬(36)이 LG 선발 김대현(20)에게 좌월 아치를 그려 선제점을 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안치홍(27)이 김대현에게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쐐기를 박았다.
반면 LG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5강 트래직 넘버가 1로 줄었다. LG는 5경기, SK는 3경기를 남겨뒀다. LG가 5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SK가 잔여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LG 선발 김대현은 4이닝 6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에 그치며 시즌 6패(5승)째를기록했다. KIA 마운드에 막힌 LG 타선은 5안타에 그치면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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