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예약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정은(21ㆍ토니모리)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2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 88 컨트리클럽 나라ㆍ사랑코스(파72)에서 열리는 팬텀클래식에 출전한다. 이정은은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다승 등 4대 개인 타이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4일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이정은이 팬텀클래식에서 우승한다면 4대 개인 타이틀 석권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이정은은 “개인 타이틀 욕심은 잊고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 우승하면 모든 게 따라온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9억 9,518만원을 벌어들여 10억원에 481만 9,000여원을 남긴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29위만 올라도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는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에 상금 10억원을 넘긴 이는 2014년 김효주(22ㆍYG스포츠), 작년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과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 등 세 명뿐이다.
축구협회, 러시아월드컵 본선 로드맵 가동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본선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7차 기술위원회에서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준비 일정 안을 검토했다. 축구협회는 11월까지 3차례 답사를 거쳐 12월 1일 조 추첨에서 경기장이 결정되면 베이스캠프를 확정할 예정이다. 대표팀 전력의 시험대가 될 평가전은 다음 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전, 1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모로코전을 시작으로 10∼11차례 열린다. 11월에는 국내에서 두 차례(9일ㆍ14일) 평가전이 개최되며, 내년 1월 유럽파를 제외한 해외 전지훈련 중 두 경기, 3월 국내에서 두 경기(22일ㆍ27일)가 추진된다. 월드컵 개막 전인 5월에도 출정식을 겸한 국내 평가전 1경기, 원정 평가전 1∼2경기를 통해 기량을 최종 점검한다. 5월 셋째 주에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되고 월드컵 개막 3주 전 월요일인 5월 21일 소집된다. 러시아 현지에는 개막 나흘 전인 6월 10일 입성할 예정이다.
'배구여제' 김연경 "국제대회 성적 만족"
여름 배구의 한복판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공격을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29ㆍ중국 상하이)은 "내용상 부족한 부분은 있었으나 올해 국제대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24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끝난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에서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전 귀국했다. 7월부터 그랑프리 국제여자배구로 시작됐던 여자대표팀의 올해 국제대회 일정도 모두 끝났다. 대표팀은 이번 예선전에서 북한, 베트남, 이란, 태국과 풀리그를 치러 단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고 4전 전승으로 거둬 B조 1위로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연경은 "올해 그랜드챔피언십을 빼곤 웬만한 대회에선 원하는 성적을 올렸다"면서 "내년에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니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상하이와 1년간 계약한 김연경은 10월 3일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상하이로 떠난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예선전 28일 개막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예선전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28일(한국시간)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출전권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4차례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 합산 성적으로 가려져 전 세계 간판급 선수들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김선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3일 대회가 열리는 헝가리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쌍두마차' 심석희(20ㆍ한국체대)와 최민정(19ㆍ성남시청)을 필두로 500m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은 서이라(25ㆍ화성시청), 임효준(21ㆍ한국체대), 곽윤기(28ㆍ고양시청) 등이 출격한다. 신인급 선수들로 채워진 남자 대표팀은 기량면에서 세계 수준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경험부족과 조직력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표팀은 베테랑 곽윤기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쌓는데 몰두했다. 첫 시험 무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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