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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오랜만에 슬픈 발라드" 주종목 들고온 케이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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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오랜만에 슬픈 발라드" 주종목 들고온 케이윌(종합)

입력
2017.09.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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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윌이 26일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케이윌이 26일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을, 이별. 그리고 가수 케이윌이 돌아온다.

케이윌은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4번째 정규앨범 '논픽션' 미디어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논픽션'은 가을 감성을 담은 앨범으로 지난 2015년 3월 미니앨범 'RE:' 이후 2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타이틀곡 '실화'는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꽃이 핀다'에 이은 케이윌표 이별 발라드다. 케이윌은 "오랜만에 '슬발', 슬픈 발라드를 들고 왔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오랜만에 슬픈 발라드인데, 그간 꽤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스펙트럼은 넓어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제 뭘 보여드릴지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공백기에 대해 케이윌은 "그 사이에 오춘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내 의지를 관철하고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도 했었는데, 그 힘든 시기는 주변 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그 시기를 보냈다"며 "시기가 길어지면서 음악적으로 다른 시도는 분명히 해봤다. 정말 마음에 드는 곡이 있어서 퓨처 베이스 장르를 녹음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는 케이윌에게 뜻 깊은 해다. 지난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한 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케이윌은 "나름 뿌듯하기도 하다"며 가수를 준비한 6년이라는 기간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그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털어냈다. 케이윌은 "공백이 있었고, 드라마 OST가 사랑 받은 건 운이 좋았다. 작년부터 힙합 음악이 강세가 됐던 것처럼, 지금이 흔히 말하는 보컬리스트들의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음악이 사랑 받는 건 맞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공개되는 케이윌의 4번째 정규앨범에는 타이틀곡 '실화'를 비롯해 '안녕 가을' '미필적 고의' '서성거려' 'Fall In Love' '흩어져 간다' 'Here I Am' 등 8곡이 담겼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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