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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꼭대기에 전망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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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꼭대기에 전망대 들어선다

입력
2017.09.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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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채석장 터에 면적 200㎡ 규모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조성 부지. 서울시 제공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조성 부지.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옛 채석장 꼭대기에 도심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민 접근이 제한된 창신동 옛 채석장 일대에 면적 200㎡ 규모의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를 시민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개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채석장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나 경성역사 등 석조건물을 지을 때 들어가는 돌을 캐 조달하던 곳이다.

이곳에 전망대가 들어서면 가까이로는 낙산 배수지 인근 한양도성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멀리 남산과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시는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제안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전망대를 완공할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이 전망대는 채석장 일대 명소화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마중물 사업’의 성격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옛 채석장을 비롯해 청소차량 차고지, 무허가 주택, 경찰기동대가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는 창신동 일대를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드는 사업 기본계획을 지난해 8월부터 마련 중이다.

시는 연내 관련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국제설계공모 방식을 통해 계획안을 도출한 뒤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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