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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정소민X이민기 '이번생은', 본격 어른용 드라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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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정소민X이민기 '이번생은', 본격 어른용 드라마(종합)

입력
2017.09.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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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 정소민이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배우 이민기, 정소민이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이번생은 처음이라'는 어른을 위한, 어른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실에 치여 꿈을 포기할 상황에 처한 많은 이들을 대변한다. 배우 이민기는 이 작품으로 5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정소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밤 9시30분으로 바뀐 tvN의 월화드라마 스타트를 끊는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민석 감기은을 비롯해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가장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다룬다.

정소민이 맡은 윤지호 역은 서른 살 드라마 보조 작가다. 집에선 남동생에 치이고, 직장에서는 짜디짠 월급과 철야 업무에 치여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신했지만 서른이 될 지금 막상 돌아보니 남은 것이 없다.

배역에 대해 정소민은 "지호는 88년생으로 현재 서른 살을 대표한다. 저와 실제로 1살 차이가 난다. 예전에는 꿈만 있어서 괜찮았다면 지금은 현실과 부딪치면서 '내가 이 꿈을 계속 좇아도 되는가' 고민하는 시기인 것 같다. 제 주변도 그렇다"며 "지호가 그런 친구들을 대변해주는 캐릭터 같다.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민석, 김가은, 박병은, 이솜, 이민기, 정소민이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배우 김민석, 김가은, 박병은, 이솜, 이민기, 정소민이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이민기는 스타트업 회사의 38살 디자이너 남세희로 분한다. 겉으로 보면 꽤 괜찮은, 직장도 집도 있는 남자지만 집이 은행 소유라는 웃지 못할 사정이 있다. 장기 대출금의 늪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의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절약만이 살길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이민기가 1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민기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2년 tvN '닥치고 꽃미남밴드'였다. 영화로는 2015년 '내 심장을 쏴라'가 마지막. 

이민기는 "3년 만에 작품을 하게 된 것 같다. 좀 어색한 느낌도 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제가 기대하는 만큼은 제 자신이 못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작품이 하고자 하는 얘기가 좋았다. 제 역할이 가진 매력에 끌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집필한 윤난중 작가는 "처음이라 힘들고 어려운 것들이 많은데 아무도 어른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모두 처음 살아보는 스물이고 서른이고 마흔인데,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 됐다"고 제목의 뜻을 설명했다. 내달 9일 밤 9시30분 첫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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