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한글과컴퓨터와 업무협약
한컴 오피스 신제품에 탑재키로
충남 아산시가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기리기 위해 개발한 한글서체 ‘이순신체’와 ‘이순신 돋움체’확산을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손잡았다.
26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글과컴퓨터와 서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체의 확산과 더불어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적극 협조하고 신제품 한컴오피스에 탑재키로 했다.
아산시는 지난 2015년 한글날을 맞아 난중일기의 한문서체를 한글 디지털 글자화 한 ‘이순신체’를 개발, 발표했다.
그러나 서체는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필체 특징으로 본문용으로는 사용이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본문용으로 사용이 쉽도록 보완한 ‘이순신 돋움체’를 개발했다.
‘이순신 돋움체’는 한글 2,350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두꺼운(Bold), 중간(Medium), 얇은(Light) 형태의 디지털폰트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아산시는 두 서체를 시 홈페이지(www.asan.go.kr/font)를 통해 무료 배포했다.
이에 따라 개인, 학교, 공공기관 등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영상 및 인쇄매체, 웹과 모바일 등 용도에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복기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의 정신을 담고 있는 우리 이순신체를 많은 사람들이 널리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순신서체가 서로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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