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내 철제 작업 5명 중경상
경찰 “메탄가스 폭발 추정”
강원 삼척시의 한 광업소에서 메탄가스 폭발 추정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6일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8시 38분쯤 삼척시 도계읍의 한 광업소 갱내(갱구로부터 3.9㎞ 지점)에서 일어났다.
당시 갱내에서 철제 계단 설치 작업 중이던 이모(52)씨가 화상을 입고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또 함께 작업하던 박모(55)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갱 입구로부터 4㎞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 광원들이 갱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는 조립식 철제 계단을 설치하고 있었다. 경찰은 작업 중 스파크가 튀면서 내부에 남아 있던 메탄가스 폭발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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