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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분양대전] GS건설, ‘자이=명품 아파트’ 브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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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분양대전] GS건설, ‘자이=명품 아파트’ 브랜드 만든다

입력
2017.09.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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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재건축 조감도.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시공사 선정 입찰을 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재건축 조감도. GS건설 제공

GS건설은 강남 최대 재건축 단지인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수주전에서 재건축된 아파트 브랜드를 ‘자이(Xi) 프레지던스(Presidence)’로 하겠다고 조합에 제시했다. 프레지던스는 영단어 President(리더), Residence(저택), Confidence(자신감)의 합성어다. ‘리더의 품격에 어울리는 최상의 단지’란 뜻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세운 경쟁사와 달리 GS건설이 자이 브랜드를 고수하고 있는 건 자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시장에서 명품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8월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회원 708명 대상으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4%가 자이를 꼽았다. 삼성물산의 래미안(26.9%),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3.0%),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5.6%), 롯데건설의 롯데캐슬(5.2%)이 뒤를 이었다.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 경우 기존 자이 아파트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자이 브랜드를 고수하는 이유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가 부동산의 가치를 크게 결정하는 시대”라며 “프리미엄 브랜드가 나오면 기존 브랜드는 급이 낮은 아파트로 인식될 수 있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2년 9월 첫 선을 보인 자이는 ‘특별한 지성’(eXtra intelligent)이란 뜻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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