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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2’ 윤정수, 김숙과 가상결혼 종료에 결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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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2’ 윤정수, 김숙과 가상결혼 종료에 결국 눈물

입력
2017.09.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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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윤정수가 가상결혼 생활을 종료했다. JTBC 제공
김숙, 윤정수가 가상결혼 생활을 종료했다. JTBC 제공

윤정수가 김숙과 가상결혼 생활을 종료하며 눈물을 쏟았다.

2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 최종회에서는 마지막 이별을 하는 ‘쇼윈도 부부’ 윤정수와 김숙, ‘친친커플’ 송은이 김영철의 모습이 공개된다.

마지막 촬영 당일, 윤정수는 집으로 찾아온 김숙과 함께 가상결혼 생활동안 모은 재산을 분할하고 가상이혼 합의서를 작성했다. 커플 잠옷부터 서로에게 줬던 선물, 윤정수의 옷을 만들어 줬던 재봉틀 등 지난 3년간 모인 물건을 꺼내며 두 사람은 이별을 실감했다.

그뿐 아니라 두 사람은 가상결혼 계약서 작성 당시 공증을 받았던 박지훈 변호사에게 전화해 이를 종료하기 위한 가상이혼합의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가상이혼 절차를 마친 윤정수는 지난 결혼계약서를 보며 “드디어 이걸 폐기하는 구나” 아쉬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첫 만남 때 윤정수의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다 본의 아니게 ‘불쇼’를 펼친 일을 추억하며 마지막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파티가 끝난 뒤 상을 치운 김숙이 집을 떠나려 하자 윤정수는 “너무 대충 치운 거 아니냐”며 귀여운 변명으로 김숙을 붙잡았다.

이후 짐을 챙겨 아파트 단지를 걸어 나가는 김숙을 베란다에서 내려보던 윤정수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윤정수는 “진짜 갔다. 앞으로 (이별이) 무서워서 사람을 만나겠냐”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라고 울먹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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