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DNA’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85위에 올랐다. 한국어 노래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는 방탄소년단이 ‘강남스타일’(2012)의 싸이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가수 최초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톱10에 진출(7위)한데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DNA’로 처음 ‘핫100’ 히트곡을 내다’는 내용의 제목의 기사로 방탄소년단의 ‘핫100’ 차트 진입 소식을 알렸다.
지난 18일 공개된 이 노래는 미국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530만번 재생(스트리밍)됐고, 1만 4,000번 다운로드됐다. ‘핫100’은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건수 및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한 차트다. 방송 횟수를 제외한 ‘DNA’ 음원 다운로드 성적(디지털 송 세일즈)은 37위다.
앞서 ‘핫100’엔 원더걸스가 ‘노바디’(2009)로 76위에, 씨엘이 ‘리프트드’(2016)로 94위에 오른 바 있으나, 모두 영어로 된 노래였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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