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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감독 “문근영, 짐승 같은 눈빛 해내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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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감독 “문근영, 짐승 같은 눈빛 해내는 배우”

입력
2017.09.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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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리틀빅픽쳐스 제공
‘유리정원’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리틀빅픽쳐스 제공

영화 ‘유리정원’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26일 공개된 ‘유리정원’ 포스터에서 순수함과 신비로움이 감도는 문근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마치 상처 받은 여인을 지키듯 주위를 에워싼 푸르른 풀잎들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하지만 가녀린 모습과는 달리 ‘순수한 건 오염되기 쉽죠’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예고하는 듯한 문근영의 눈빛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의 눈빛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어느 한 순간 짐승 같은 눈빛을 요구했는데 그걸 해내는 배우다”라며 문근영의 타고난 눈빛에 매료되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문근영은 압도적인 눈빛부터 다채로운 감정이 담긴 표정 연기까지 고스란히 메인 포스터에 녹여내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는 내용이다. 내달 25일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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