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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선전포고 주장은 터무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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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선전포고 주장은 터무니 없다”

입력
2017.09.26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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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역 비행기 격추 용납될 수 없다”

국방부 “대통령에게 북한 다룰 옵션 제공”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5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5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백악관은 25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이 먼저 선전 포고했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에 전쟁에 선포한 적이 없다”며 “솔직히 그런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말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미국이 먼저 선전포고해 전투기 격추 등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국제 공역에서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 비행기를 격추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우리와 동맹을 지키기 위해 모든 옵션을 취할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적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다룰 옵션을 제공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에게 제공할 많은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고 북한과 그 정권을 어떻게 다룰지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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