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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직접 출연에도 남는 궁금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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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故김광석 아내 서해순, 직접 출연에도 남는 궁금증(종합)

입력
2017.09.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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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JTBC '뉴스룸' 캡처
고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JTBC '뉴스룸' 캡처

고(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서해순 씨는 25일 저녁 8시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딸 서연의 사망을 알리지 않은 이유와 김광석의 사망 당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았다.

서해순 씨는 딸의 사망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형제들과 사이가 안 좋았고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었다. 사망을 알리는 게 너무 겁이 났다.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다"며 장애우 엄마로 살면서 사망을 알리는 것이 힘들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해순 씨는 보도가 있기 전 최근에도 주변에 딸의 사망을 말하지 않았다. 하와이에 거주하던 그는 몇 년 전까지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도 한국에 딸에 있다고 했다. 손석희 앵커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어렵다"고 하자 서해순 씨는 "시댁에 알릴 생각도 없었고 시댁도 딸을 찾지 않았다. 안부도 묻지 않았다"며 김광석 집안 측과 교류가 없었다고 했다. 

손석희 앵커는 시댁과 저작권 문제로 법적 다툼을 하면서 딸이 항소심 중 사망했으며 이에 유리하기 위해 사망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인지 물었다. 서해순 씨는 "시간 상 맞지 않다"며 오래 전 재판이기 때문에 기억이 정확히는 나지 않는다는 식의 답변을 계속했다.

고 김광석의 죽음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타살됐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는 이유는를 묻자 서해순 씨는 "주변에서 그렇게 말한 사람은 없다"고 했으며 "갑자기 돌아가셨으니 그럴 수 있다"고 했다. 김광석 발견 당시 119 신고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나는 방에서 자고 있다가 나와서 발견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당시 각종 인터뷰에서 김광석이 술을 마시고 장난을 치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갑자기 남편이 그렇게 되니까 지금 이 일이 장난 같다고 한 것인데 와전됐다"고 말했다.

당시 아래층에 살던 오빠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오빠가 있으니 광석씨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을 했던 것이다"며 김광석 사망 당시 그 자리에 담배 두 가지가 있어 다른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는 의견에 "나는 새벽에 들어가서 잤기 때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고 김광석이 아내인 서해순 씨가 아닌 아버지의 이름으로 음반 계약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건물을 올렸는데 수입이 일정한 게 없었다. 세금 보고를 해야하는데 아버지 이름으로 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건물은 공동 명의로 지었지만 음반은 아버지 이름으로 해서 이름만 빌린 거였다"고 밝혔다.

서해순 씨는 '뉴스룸'에 연락을 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밝히겠다고 출연했지만 딸 서연의 사망을 알리지 않는 이유로는 "경황이 없어서", '알리고 싶지 않아서"라는 취지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소송 관련에 대해 물을 때는 "변호사에게 그렇게 들었다. 판결이 났다고 하더라"라며 이 역시 정확하게 답하지는 않았다. 또 전문 방송인이 아니다 보니 일련의 질문에 울컥하기도 한 듯 "저작권을 (시댁에서) 다시 가져가시면 되죠", "제가 죽으면 이것도 미스터리하게 되겠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 김광석 사망을 둘러싼 의문점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출연했지만 그럼에도 궁금증이 남는 시간이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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