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딸의 사망을 알리지 않은 연유를 밝혔다.
서해순 씨는 25일 저녁 8시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딸 서연의 사망을 왜 주변에 알리지 않았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자던 애가 물을 달라고 하다가 쓰러져서 응급차를 불러서 데려갔는데 사망이라서 그래서 놀라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서해순 씨는 "그해 4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형제들과 사이가 안 좋고 소송이 안 끝나서 힘들었다. 사망을 알리는 게 너무 겁이 났다"며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손석희 앵커가 "경황이 없던 것과 딸의 사망을 알리는 것이 연관돼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남편을 잃고 애를 혼자 키우고 외국에 살다가 다시 한국에 온 상황이다. 내가 혼자 서연이를 데리고 있던 상황에서 식구들이 봐주길 바랐는데 케어가 힘드니까 나도 식구들과 소원해졌었다. 알리지 않고 싶었다"고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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