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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10년 - 릴레이인터뷰]

입력
2017.09.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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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대구대ㆍ대구사이버대 총장

학생 독도 방문 늘리고 독도학 온라인 강좌도 개설할 터

홍덕률 대구대ㆍ대구사이버대 총장이 독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홍덕률 대구대ㆍ대구사이버대 총장이 독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젊은 세대들에게 독도의 소중함과 가치, 그리고 왜 지켜야 하는지 알리는 것이 교육자의 책임이죠. 틀에 박힌 교과서에서 벗어나 체험, 영상 등을 통해 생생하게 독도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홍덕률(60) 대구대ㆍ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지난 23일 대구대 SNS기자단, 대구사이버대 방송국 ‘채널D’ 소속 학생 20여명과 독도를 방문했다. 10월 ‘독도의 달’을 앞두고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와 경북도•경북도교육청이 마련한 독도사랑 문화공연에 참가한 것이다.

SNS기자단은 선착장에서 ‘퓨전 아리랑’ 곡에 맞춰 깃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일제의 학살로 멸종한 강치가 돌아와 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독도 강치 카드섹션도 선보였다.

이번이 첫 방문이라는 홍 총장은 “그간 독도를 ‘소중한 섬’으로만 생각해 왔는데 직접 와 보니 그 의미가 몇 배나 크게 다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준비한 퍼포먼스를 보며 교육자로서의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식민지의 아픔을 겪은 기성세대들은 영토의 소중함 등 독도에 대해 애틋한 마음이 있어요. 하지만 이를 겪지 못한 젊은 세대들은 그런 마음이 덜 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는 “교육과 함께 생생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대구대 학생들의 깃발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은 채널D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 방송은 대구대 학내뿐 아니라 페이스북•카카오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번 독도 공연 및 방문기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된다.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는 교재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홍 총장의 독도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게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다. 2011년 이후 매년 열고 있는 독도 홍보행사다. 독특한 것은 대회 참가자가 모두 외국인 유학생이라는 점이다. 이들에게 독도를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하는 행사다. 행사 참가자들은 ‘독도 홍보대사’가 된다. 그리곤 독도가 한국 땅이란 점을 자국의 친구•친지 등에게 소개하고 있다.

홍 총장은 “앞으로 학생들의 독도 방문 기회를 늘리는 것은 물론, 개설된 ‘독도학’ 오프라인 강좌를 더욱 활성화하고 온라인 강좌 신규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전후해 독도세미나를 정례화 하는 등 독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일에 더욱 힘을 쏟을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울릉고등학교에서 2ㆍ3학년을 대상으로 ‘상상하고, 도전하고, 혁신하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홍덕률 대구대ㆍ대구사이버대 총장이 독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홍덕률 대구대ㆍ대구사이버대 총장이 독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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