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걸핏하면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
이 대학 식품영양과는 25일부터 11월27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40일 간 교내 영송관 학생식당에서 매일 오전 8∼10시 2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단돈 1,000원에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대학 관계자는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든든한 끼니를 제공하고 쌀 소비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매일 400인분씩 40일 간 1만6,000인 분의 식사를 준비하게 된다. 재료비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원하고 이 대학 총동창회는 질 좋은 식사가 될 수 있도록 400만원을 쾌척했다. 식품영양과는 여름방학동안 쌀 소비 중심의 영양균형을 갖춘 간편식을 개발하고,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구보건대 식품영양과 김미옥(47ㆍ여) 교수는 “학생들이 아침식사 한 끼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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