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이 독종의 본능을 불태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연출 김영균) 측은 25일 마이듬(정려원 분)의 검찰청 생존기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를 직진하던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면서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7년 차 에이스 검사인 마이듬이 검찰청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담당한 사건의 수사 브리핑 기회를 선배 검사에게 빼앗긴 마이듬은 분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지는 사진에서 마이듬은 엄숙한 브리핑 현장에서 거침없이 손을 번쩍 들더니 선배 검사를 제치고 당당히 마이크 앞에 서있다.
이어 마이듬이 검찰청 안에서 누군가와 따로 만나 눈을 찡긋하며 비밀스러운 거래를 하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됐다. 여아부 소속 검사로 알려진 마이듬이 형사 2부 소속으로서 수사 브리핑 현장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마이듬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면서 '마녀의 법정' 첫방송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마녀의 법정' 측은 "마이듬이 왜 '독종마녀' 검사로 불리는지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조직인 검찰청 안에서 오직 자신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녀의 진짜 모습이 점차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녀의 법정'은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내달 9일 첫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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