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진석 '노무현 발언' 침소봉대 땐 재수사로 귀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우리 당 정진석 의원의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침소봉대해서 문제를 키우는 것은 결국 640만 달러 (노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의 재수사 문제와 범죄수익 환수 문제로 귀착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사망문제를 두고 벌어진 일에 대해 재론을 한다는 것은 서로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사망 문제를 두고 우리 당 정 의원이 한 마디 한 것을 침소봉대해서 본질은 외면하고 곁가지만 두고 지금 논쟁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이 점에 대해서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싸움 때문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노무현 재단은 정 의원을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북핵 위협,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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