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리네 민박'이 문을 닫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24일 밤 9시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영업 마지막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마지막 손님은 이상순-이효리 부부와 아이유에게 선물할 한라봉청을 만들며 아침을 깨웠다. 아이유도 정든 숙소를 떠나 마지막 출근을 했다.
여느 때와 같은 티타임, 즐거운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의 조식도 맛있었다. 아이유와 이상순-이효리 부부는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며 웃었다.
마지막날 손님들이 떠났다. 예전 손님들이 몰아칠 때처럼 자꾸 뭔가를 하려는 이상순에게 이효리는 "가만히 있자"고 제안했다. 심지어 이 부부는 쿨하게 아이유도 보냈다. 집에 가는 게 편하지 않겠느냐고 말이다.
아쉬워 하는 아이유에게 이효리는 "내일 너희 집으로 가겠다"며 농담했다. 아쉬운 이별, 아이유가 남긴 편지는 이효리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결국 울지는 않았다. 눈물 대신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부부는 오랜만에 작업실을 벗어나 자신들의 침대를 되찾았다. 침대가 이렇게 편한지 몰랐던 두 사람이었다. "청소는 이제 지긋지긋하다. 한 달 뒤에나 하자"면서, 부부는 바쁜 민박집 운영에서 멀어질 준비를 했다.
방송 말미, 손님들은 이효리-이상순 부부, 아이유와 함께한 추억을 되짚었다. 특히 탐험대원들은 이효리가 싸준 도시락에 감동했다며 "이 얘기를 해주고 나왔으면 좋았을 걸, 아쉽다" "이번 생은 성공한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나혼자 산다' 김충재 본격 연예계 진출? 화보 촬영+소속사 계약
김생민 "청년통장? 열심히 사는 사람 위한 선물 '그뤠잇'"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