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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 "'애어른'이 내 별명…로코 하고파"(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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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 "'애어른'이 내 별명…로코 하고파"(인터뷰③)

입력
2017.09.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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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진지희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배우 진지희는 인터뷰 내내 또박또박 완성된 문장으로 답을 내놨다. 기자들이 하나 같이 '말을 진짜 잘하는 배우'라고 입을 모으는 데는 이유가 있다. 열아홉 답지 않은 성숙함은 아역배우 시절부터 쌓인 내공일 테다.

-벌써 배우 생활 14년이다. 경력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는 없었나

"저도 제가 그만큼 됐나 싶어서 깜짝 놀라곤 한다. 14년간 해왔기에 현장에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력보다는 제가 무엇을 경험했는지가 도움이 된다."

-말을 굉장히 조리 있게 잘해서 놀랐다

"실제 별명이 '애어른'이다. 친구들이 장난을 쳐도 저는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인다. 애들이 그걸 보고 '잘 속는다'고, '애 같지 않다'고 하더라."

-별명이 마음에 드나

"싫어도 뭐.(웃음)"

-'이웃집스타' 속 중학생 역에 공감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겠다

"중학생 역할이라서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소은(진지희)이가 또래보다 성숙한 아이기 때문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감정신이 걱정되고 긴장되더라. 워낙 성숙한 아이로 나오지만 그렇기에 엄마에게 더 표현할 수 없던 고충이 있을 거고 말 못할 아픔이 있지 않겠나. 그걸 어떻게 터뜨려야 관객 분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멜로, 로맨스 연기는 많이 안 한 듯하다

"비중이 많진 않지만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커플로 나오고 있다. 경험해 보니 재미있더라. 기회가 된다면 로코도 꼭 하고 싶다."

-아역 배우 출신인데, 성인 연기자로 거듭나는 길목에 서 있다

"아역 때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성인 연기자로 잘 거듭날 수 있을까 생각을 한다. 그래도 시청자분들이 거부감이 가지면 안 되지 않나. 그러니 제 나이에 맞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다가가고 싶다."

-연기자가 아니면 뭐가 되고 싶었을까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다른 꿈을 꿀 시간이 없이 연기를 알아버렸고, 점점 더 큰 배우의 꿈을 꿨다. 그 시간 덕분에 배우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진 것 같다. 배우라 다양한 직업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진지희'스럽게 소화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많은 공부를 하겠지만, 할 때는 확신 있게 연기를 하려고 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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