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 갈등’을 겪은 네이마르가 결장하자 파리 생제르맹(PSG)은 6연승 행진을 멈추고 시즌 첫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모손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7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개막 이후 6연승 행진을 내달리던 PSG의 시즌 첫 무득점 무승부’. PSG는 승점 19를 기록해 AS모나코(승점 18)를 승점 1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PSG는 지난 6라운드까지 21골을 쏟아내며 경기당 평균 3.5골의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공교롭게도 네이마르가 빠지자 시즌 첫 무득점에 무승부까지 당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주말 올림피크 리옹과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페널티킥이 상황이 벌어지자 카바니와 키커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PSG는 리옹을 2-0으로 꺾었지만 네이마르는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가 구단 고위층에 카바니의 이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카바니와 네이마르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결국 네이마르가 팀 동료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고, PSG는 이번 몽펠리에전을 앞두고 오른쪽 발가락 부상 치료를 이유로 네이마르를 원정 명단에서 뺐다.
PSG의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는 ESPN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빠져서 팀 전력이 약해졌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네이마르가 없어도 PSG는 여전히 강 팀”이라고 강조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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