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형님들과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23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평소 '아는 형님'을 좋아한다는 멤버들은 형님들과 어우러지면서 예능감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수상에 대해 "저스틴 비버가 6년 연속 받은 상인데 우리가 그 기록을 깼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멤버들은 '아는 형님' 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SNS에 올리기도 했다"며 "예능에 잘 안 나가는데 '아는 형님'에 나가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멤버들은 각자 별명을 제시하고 누구의 별명인지 맞혀보라고 했다. 이중 슈가의 본명이 민윤기이며 민경훈보다 항렬이 높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랩몬스터는 각종 물건을 잘 부숴서 파괴의 신이었다. 지민은 볼이 포동포동했던 시절 때문에 별명이 망개떡이었다. 이어 지민과 제이홉은 서태지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이 밤이 깊어가지만' 춤을 보여줘 환호를 얻었다.
제이홉은 말상이라서 별명이 제이홀스였다. 뷔는 CG 같은 외모 때문에 CGV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정국은 부산 출신이어서 전씨걸이며 데뷔 전 예명 후보가 씨걸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평소 아재 같은 행동 때문에 별명 역시 아재였다.
방탄소년단과 형님들은 팀원 뺏기 대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이 제시한 담요 위에 올라가기는 형님들이 손쉽게 이겼다. 랩몬스터를 빼앗아 오자 그가 퍼즐 지식 대결에서 활약했다. 지민은 형님 팀에 동화된 랩몬스터가 정답을 맞힐 때마다 비난을 쏟아냈다. 형님들이 압도적 점수차로 앞서면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댄스 어필로 영입을 호소하는 모습이 폭소를 선사했다.
제이홉까지 형님 팀에 넘어왔지만 방탄소년단이 병뚜껑 날리기에서 해내면서 강호동을 데려왔다. 마지막 축구공 허벅지 리프팅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방탄소년단이 승리하면서 이수근이 방탄팀이 됐다. 마지막 지목 4행시는 한 명씩 탈락하고 양팀에 남은 방탄 대 방탄 멤버의 대결이었다. 최종 승리는 아형팀에게 돌아갔다. 아형팀의 제이홉이 방탄소년단 신곡을 듣고 싶다는 소원을 제시하면서 방탄소년단은 신곡 'DNA'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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