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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배달꾼' 고경표 채수빈, 현실의 벽 뚫고 행복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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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배달꾼' 고경표 채수빈, 현실의 벽 뚫고 행복 찾을까

입력
2017.09.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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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최강 배달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지담
23일 '최강 배달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지담

고경표와 채수빈은 웃을 수 있을까.

23일 방송되는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마지막회에서는 최강수(고경표 분), 이단아(채수빈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최강배달꾼은 선진건설 구내식당 대행업체로 낙점됐다. 하지만 정혜란(김혜리 분)은 먹자골목의 식자재를 바꾸고 단속을 부르는 계략을 통해 최강배달꾼을 끌어내렸다. 결국 최강배달꾼은 선진건설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됐다. 중압감을 견뎌내지 못한 최강수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이단아에게 쪽지를 남기고 떠났다.

'최강 배달꾼' 제작진이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사진에는 열차 안에 나란히 앉아있는 최강수와 이단아의 모습이 있다. 창밖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이단아의 얼굴은 걱정과 초조함으로 가득하다. 아래로 시선이 향한 최강수의 눈빛에는 미안함과 반가움 등 복합적인 감정이 서려 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맞잡고 서로를 의지한 채 앉아있다.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이들의 행복한 결말을 응원하게 만든다.

열차에 몸을 실은 최강수와 이단아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지, 최강수가 떠난 이후 두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평온한 듯 아련한 두 사람의 모습은 다양한 궁금증을 남긴다. 현실의 벽에 부딪힌 두 사람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지, 최강수가 이끌었던 최강배달꾼은 재개할 수 있을지 마지막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강 배달꾼' 제작사 지담은 "강단커플의 결말을 비롯, 골목 상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최강배달꾼과 정가의 최종 이야기가 담긴다. 드라마 특유의 유쾌통쾌한 기조를 잃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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