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측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최종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는 오는 24일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된 임상미(서예지 분)가 여러 번의 탈출 시도 끝에 구선원에 제 발로 들어가 비리를 캐는 과정과 이를 적극적으로 돕는 4인방 한상환(옥택연 분), 석동철(우도환 분),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의 행보를 그려왔다. 날로 추악한 구선원의 실체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통쾌한 결말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할 포인트들이 공개됐다.
정치권과 검찰, 경찰까지 손을 뻗쳐 세력을 확장한 구선원은 신도 폭행과 유린, 약물 오용으로 인한 정신착란 유도, 헌금 갈취 및 재산 축적, 사기 전과 8범인 영부 백정기(조성하 분)의 임상미 추행과 결혼 추진 등 절정의 추악함으로 분노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구선원이 처절한 인과응보를 맛보며 완전히 폭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해줘' 제작진은 "15회와 16회 방송에서 구선원의 더러운 민낯이 더 드러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미와 한상환, 석동철은 3년 전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극과 극 운명을 맞았다. 이후 임상미는 구선원에 3년 동안 감금된 채, 석동철은 교도소에 구속된 채, 한상환은 이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정신적 감옥에 살다가 3년 후 극적으로 재회했다. 스무살 꽃다운 청춘의 나이에 구선원 타파를 위해 뭉친 이들은 어떤 미래를 맞이할까. 임상미는 결국 백정기와 새천국 결혼식을 올리게 될지, 엄마 채민화(최문수 분)의 깜짝 전화를 받은 한상환에게는 어떤 반전 상황이 펼쳐질지, 나아가 구선원에 직접 잠입한 석동철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구선원과의 전쟁을 통해 한 뼘 성장한 이들이 사이비와의 악연을 끊고 꽃다운 청춘을 누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무지군의 주요 인물들은 구선원과 긴밀하게 엮여 썩은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무지군 3선 군수이자 도지사에 도전하는 한상환의 아버지 한용민(손병호 분)은 구태 정치의 전형으로, 정치 싸움을 위해 형사 이강수(장혁진 분)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깡패 차준구(고준 분)를 음지 담당자로 섭외하는가 하면 백정기와 본격적으로 손을 잡는 등 한상환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왔다. 이로 인해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을 차지했던 무지군 권력 다툼의 결말이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 한상환과 연합한 이강수가 한용민-한상환 부자 중 최종적으로 어느 쪽을 택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구선원만큼이나 검은 속내가 가득했던 한용민의 정치적 최후에 관해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쏟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구해줘'의 결말이 웹툰 원작 '세상 밖으로'와 비슷하게 맺어질 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구해줘' 연출자 김성수 PD는 "원작과는 다른 '구해줘'만의 결말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까지 함께 구하는 마음으로 상미의 탈출을, 구선원의 최후를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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