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로 사는 톱스타, 톱스타로 사는 엄마는 어떤 기분일까. 영화 '이웃집 스타'에서 한채영은 톱스타이자 딸을 가진 엄마 혜미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그는 톱스타이자 엄마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한채영은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이웃집 스타' 관련 인터뷰로 취채진을 만났다.
한채영은 "오랫동안 도도한 역을 많이 해서 이번엔 유쾌하고 허당기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더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 '이웃집스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새로운 모습을 더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영화는 '언니들의 슬램덩크2' 전에 찍은 것"이라고 말했다.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이하 언슬2)로 한채영의 새로운 매력을 봤다는 의견이 많았다. 어린 팬들도 많이 생겼다. 한채영은 '언슬2' 속 자신과 '이웃집스타' 속 한혜미가 비슷하다고 동의했다. 한채영은 "한혜미라는 역할은 실제 제 모습을 담아 연기한 부분이 있었고, '언슬2'에서도 저의 실제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웃집스타'에서 혜미는 '엄마'와 '톱스타'의 삶 속 불거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결국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채영은 "실제로 저는 가정과 일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아들이 제게 가장 중요하지만 저 역시 여느 워킹맘들처럼 일을 사랑한다. 최대한 가정을 잘 꾸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후회가 되지 않게, 시간이 될 때마다 충분히 아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얘기했다.
'바비인형' 애칭도 갖고 있는 한채영은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몸매를 유지해오고 있다. 한채영은 "예전에는 운동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막 그렇게 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냥 건강해 보이는 정도, 내가 만족하면 좋은 정도에 멈춘다. '살을 빼서 王자를 만들어야지' 하는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이제는 달라졌다. 야식도 많이 먹는다. 예전에도 먹는 걸 못 참긴 했다. 대신 예전엔 먹고 몇 시간씩 운동을 했다면 지금은 '뭐 어때 귀엽잖아' 하는 마인드로 바뀌었다"며 웃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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