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가 남다른 브로케미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8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9.8%을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 12.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20~40대 남녀 시청층에서는 평균 시청률 6.2%, 순간 최고 시청률 8%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고른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번째 게스트 이종석의 등장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서진과 에릭은 윤균상보다 일찍 득량도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낚시에 도전했다. 하지만 수차례 입질만 왔을 뿐 좀처럼 물고기를 낚아 올리지 못하고 번번이 허탕을 쳤다. 두 사람이 낚시를 포기하고 돌아가려던 찰나 에릭은 기적적으로 이번 시즌 첫 물고기를 낚는 데 성공했다. 이서진과 에릭은 저녁에 합류한 윤균상과 함께 낚시로 얻은 양태를 활용한 양태 맑은탕과 푸짐한 등갈비 김치찜을 만들었다.
세 사람은 다음 게스트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우연히 윤균상의 절친인 이종석을 떠올렸다. 윤균상은 실제 이종석과 나눈 대화에서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그의 등장을 예측하고 있었다. 다음날 삼형제는 게스트 이종석을 위한 깜짝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 이종석이 절친한 윤균상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힐 정도로 윤균상을 의지하고 있기에 윤균상이 없다고 속이기로 한 것. 이종석은 생각지도 못했던 윤균상의 부재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서진과 에릭은 어설픈 몰래카메라 연기를 펼치면서 실수를 연발하고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종석은 숨어있던 윤균상을 발견하고 진심으로 안도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두 사람의 극적인 만남이자 깜짝 몰래카메라의 결말은 이날 방송 중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윤균상과 이종석은 아웅다웅 다투면서도 항상 함께 행동하는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낚시에 재도전하는 에릭의 모습과 닭볶음탕, 닭 오븐 구이 등 침샘을 자극하는 에셰프의 요리들이 공개됐다. 이종석의 등장으로 한층 더 막강해진 브로케미를 자랑하는 득량도 사형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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