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배달꾼’ 고경표가 ‘배달정가’가 걸어오는 싸움에 무릎 꿇었다.
22일 밤 11시 방송한 KBS2 ‘최강 배달꾼’에서는 단아(채수빈 분)가 강수(고경표 분)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바보처럼 헤어지지 말자.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무조건 같이 하자”라며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강수에게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배달정가에서는 강수를 협박하기 위해 강수의 절친한 친구를 협박했다. 강수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친구의 죄를 대신 뒤집어쓸 것이 뻔했기 때문에 친구는 “정가로 넘어오라”는 정혜란(김혜리 분)의 말에 어쩔 수 없이 강수를 배신했다.
친구의 배신과 정가도 배달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수는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강수는 “돈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 틀림없이 돈 말고 다른 이유가 있어. 괜찮아. 돌아올 거야. 기다리면 돌아오는 놈이야”라며 친구를 끝까지 믿었다. 일을 함께 하는 다른 친구들은 이 모든 일이 강수를 노리고 하는 일임을 직감했다.
이어 갑자기 누군가의 제보로 단속반이 떴고 박 사장님 가게에만 단속이 들어갔다.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에 걸린 이후 선진건설은 최강배달꾼에게 등을 돌렸고, 강수는 대표로 무릎을 끓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제 상인들마저 강수를 믿지 않기 시작했다.
단아는 힘들어 하는 강수를 위로해 주려고 했지만 강수는 단아를 안심시키기 바빴다. 다음날에도 강수는 잘 잤냐는 단아의 말에 “그럼”이라고 대답하며 밝게 웃었다.
상황은 점차 악화됐다. 정가는 민찬(허지원)까지 빼내려고 접촉했고 다른 멤버들도 사표를 냈다. 최강배달꾼 어플로는 이제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았고 월급 미지급분까지 해결해야 했다. 투자금이 바닥이 될 상태에서 단아는 자신의 돈을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으나 강수가 반대했다.
단아는 자신을 걱정하는 친구 연지(남지현 분)에게 “이겨내서 다시 달릴 거야. 방법은 몰라. 근데 이겨 낼 거야. 강수잖아”라고 믿음을 보여주며 절대로 자신은 강수를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강수는 최강배달꾼 간판을 직접 떼어낸 후 “단아야. 미안해. 부탁이야. 찾지 마. 나 떠난다. 너도 떠나. 희망 있는 곳으로 가. 거기 가서 행복해. 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미안해. 약속 못 지켜서”라는 쪽지를 남기고 떠났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나혼자 산다' 김충재 본격 연예계 진출? 화보 촬영+소속사 계약
김생민 "청년통장? 열심히 사는 사람 위한 선물 '그뤠잇'"
"계정 실수?" 최민환·율희, SNS 사진이 부른 열애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