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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파다르 6연속 ‘서브 폭격’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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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파다르 6연속 ‘서브 폭격’ 쇼

입력
2017.09.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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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파다르가 2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ㆍ넵스컵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KOVO제공
우리카드의 파다르가 2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ㆍ넵스컵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KOVO제공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따돌렸다. 우리카드는 2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ㆍ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삼성화재를 3-1(28-26 18-25 25-18 25-1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꺾은 한국전력과 23일 우승을 다툰다.

파다르는 주무기인 서브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그는 서브만으로 12득점을 성공시켰다. 특히 4세트에서 나온 6연속 서브득점은 컵 대회와 V리그를 통 틀어서 사상 최초다. 종전까지는 4연속 서브 득점이 최다였다.

삼성화재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히 불투명했던 타이스를 이날 경기에 전격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타이스는 21득점을 올렸지만, 중요한 순간 실책을 범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23-22 리드를 잡고도 타이스의 중앙 후위 공격이 잇달아 네트를 때리는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센터 박상하의 속공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박철우의 서브 범실에 이어 타이스의 공격이 가로막혀 첫 세트를 빼앗겼다.

우리카드는 2세트를 삼성화재에게 내줬지만, 3세트에서 파다르의 서브가 폭발하며 흐름을 되찾아왔다. 파다르는 17-14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추가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파다르의 서브 폭격은 4세트에서 더욱 거세졌다. 4-2에서 6연속 서브 에이스를 휘몰아친 파다르의 위력에 스코어는 10-2로 벌어졌다. 우리카드는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손쉽게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0(25-22 25-14 25-18)으로 완파하고 6년 만에 컵 대회 결승에 올랐다. 팀 서브 득점에서 11-3으로 앞선 것이 주효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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