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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특수학교VS한방병원 설립 갈등...누구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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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특수학교VS한방병원 설립 갈등...누구의 잘못?

입력
2017.09.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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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가 방송됐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궁금한 이야기 Y’가 방송됐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특수학교와 한방병원 설립에 대한 주민 갈등 사연이 소개됐다.

22일 저녁 8시 55분 방송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지나가다 때리시면 맞겠다. 그런데 학교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 학교 가는 것도 우리는 빌어야 한다”며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서 지역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가 부지를 이동하면서 이 학교는 현재 3년째 텅빈 상태다. 이 자리에 장앤인 특수학교 또는 한방병원을 짓느냐 마느냐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육부는 “원래 학교 지을 때 주민설명회를 안 한다. 하지만 반대가 많아 예고를 드렸다. 반대가 심해 주민토론회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반대 주민들은 “남의 집 앞에 세우려고 하지만 당신들 집이나 교육감님 집 앞에 세워라. 허준 테마거리 한의사협회가 있는 곳에 효율성이 있겠냐. 우리도 살아야지. 한방병원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앞서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결과 국립한방병원 설립지로 해당 자리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것은 주민들 개인의 이기심 때문이 아니었다. 주민들은 이 갈등이 4.13 총선 이후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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