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손을 흔드는 박성현/사진=KLPGA
1년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 나선 박성현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박성현은 22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CC(파72ㆍ6,62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박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치고 나간 허윤경에 5타 뒤진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순위 상으로는 많이 떨어졌지만 실질적인 타수 차는 5타여서 남은 2,3라운드를 통해 얼마든지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19일 입국해 시차 적응을 감안하면 우승 경쟁에 군불을 지핀 성적이다.
이날 박성현은 14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갤러리들을 만족시킬 만큼 나쁘지 않은 샷 감각을 발휘했다.
경기 후 박성현은 “평일 오전 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다. 미국에서는 최종 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많이 오지 않는다”며 “많은 갤러리 분들이 찾아주셔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시차 적응과 관련해서는 “지난해는 4~5일이 걸렸는데 이제 2~3일이면 괜찮아진다. 어제도 오후 9시 반에 잠들어 깨지 않고 푹 잤다”고 설명했다.
장하나와 배선우, 이승현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권을 형성했고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최나연도 5언더파로 우승권에 머물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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